[22여름방학캠프]몰입의자가 가장 만족! 11시간 몰입하여 수열의 일반항을 구했다.

이번 캠프는 2020년, 2021년 몰입 캠프보다 더욱 만족스러웠다.

식사나 숙소 등 더 많은 것들이 발전되었으며

무엇보다 나는 몰입의자가 가장 만족스러웠다.

그전 몰입의자는 움직일 때마다 끽끽 소리가 났고 몸이 불편한 부분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들이 많이 개선되어서 몰입이 더 잘 됐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많은 성과가 나왔는데 우선 몰입캠프에 참가하기 2주 전 교수님께 받은 a, b, a, b ... 수열의 일반항을 구하는 문제를 11시간 만에 풀었고, 역시나 오래 걸린 문제다보니 성취감이 엄청났다.

자축의 시간을 가져도 좋았지만 더 문제를 풀어보고 싶어서

교수님께서 내주신 문제들은 풀어봤더니,

계차수열의 일반항과 합을 구하는 문제는 합쳐서 1시간 10분,

무한 등비급수 문제는 1시간 51분에 걸쳐서 풀었다.

이렇게 보면 처음 a, b, a, b ... 수열의 일반항을 구하는 문제가 제일 시간이 많이 결렸는데,

그 문제를 풀고 나니 몰입도가 올라서 다른 문제도 비교적 빨리 푼 것 같았다.

이 외에도 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마지막 날 학생들의 신기한 풀이에 감탄을 했는데,

내가 구한 방법보다 더 쉽고 간단했고, 무엇보다 선행을 하지 않고 그런 문제를 풀었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몰입 공부법은 정말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캠프에서 신박한 방법은 아니지만 인상 깊었던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구의 부피를 구분구적법으로 푸는 문제였다.

도형 관련 문제라서 더 재미있었고, 구의 부피를 구하는 새로운 방법도 알아서 더 의미 있었다.

이 문제를 푸는 동안 너무 몰입해서 내가 축소되어 생각하고 있는 구 안에 들어가서 문제를 풀고 있었고, 마지막날에 주신 물리문제, 동전 문제에서는 굴려지는 동전과 함께 내가 굴러가고 있는 재미있는 상상이 되면서 문제에 몰입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와서 오늘 일상에서도 몰입할 꺼리를 찾는 나를 발견했다.

몰입캠프에서는 공부를 하는데도 기분이 좋았고,

또 친구들하고 경쟁을 하면서 문제를 푸니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어서 몰입도가 쉽게 올라갔다.

덕분에 많은 성장을 하게 되었다.

반면 몰입을 하고 있지 않는 지금은 방학이라는 소중한 시간이 다 지나가는 게 아깝다는 생각만 든다.

그만큼 몰입캠프에서 더 많은 것을 얻었고, 방학이니 앞으로도 시간 날 때마다 몰입을 할 생각이다.

이번 문제는 조금 어려운 문제인데 결국엔 답을 구할 것이라고 믿고

즐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