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겨울방학캠프] 문제를 기다리는 동안에 호기심이 발동, 고난이도 문제도 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몰입캠프 2기의 참가후기를 쓰게된 중1 xxx학생입니다.

저는 현재까지 학습과 관련된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그동안 자유롭게 한글책/영어책읽기(주로 청소년소설류)를 하고 한학기에 한권정도의 수학문제집 정도만 풀었습니다.(엄마의 권유로) 그래서 친구들처럼 공부스트레스는 별로 없습니다. 친구들이 학원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선행을 한다고 자랑아닌 자랑 , 하소연을 해도 별로 부럽지도 별다른 생각도 없는 그냥 평범한 있는 듯 없는 듯 보통의 학생이지요.

하지만 2학년이 되면 시험도 본격적으로 있어서 약간 걱정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던 차에 엄마가 공부를 너무 안하는 것 같다며 몰입캠프에 누나랑 같이 가보는 건 어떠냐며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몰입캠프에서 하루종일 수학문제만 생각해야 된다고 엄마가 말했을 때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저는 가만히 앉아서 문제를 생각하면 문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잡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몰입캠프 첫날도 그랬습니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하고 문제에 대한 생각은 많이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왕캠프까지 온거 노력은 해보자는 생각으로 점점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3일차 오후 정도 되니까 확실히 문제에 집중이 잘됐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문제가 나올까 라는 생각이 문제를 풀고 나면 꼭 들었습니다. 문제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호기심이 발동했고 문제를 풀었을때는 너무 재미 있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어려운 고난도 문제도 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혼자서 수학문제를 풀 때는 고난도 문제는 시도를 많이 못했었습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 문제는 5시간에 걸쳐서 슬로우싱킹을 했고 결국 증명에 성공 했는데 그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스스로가 너무 뿌듯했지요. 배우지 않은 문제도 증명하고 개념을 이해할수  있다니 한번도 이런 방법으로는 공부를 해보지 않아 더 배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배운 피타고라스의 정리방법은 평생 잊어먹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수학공부할 때 중요한 개념들은 스스로 그 원리를 찾아보고 생각해보면서 공부해 간다면 나의 잠재적 역량을 더욱더 높을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수학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