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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아카데미 TRUE STORY

[2023겨울방학캠프] 몰입캠프: 수학 공포증 극복, 작가 꿈에 한 발짝 더!

작성자
wave3kjs
작성일
2023-01-27 00:17
조회
904
[중학교 1학년]

안녕하세요. 2023.1.9~2023.1.14 겨울방학 몰입캠프에 참여한 정XX 입니다.
우선 저는 몰입캠프에 다녀오기 전과 다녀온 후의 차이가 확실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캠프 전, 저는 수학을 정말 싫어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어렵거나 조금이라도 안 풀리는 문제, 딱 한 번 보고 어려울 것 같은 문제도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다음 문제로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엄마가 문제를 알려줄 때면 거의 항상 짜증을 냈고 그 때문에 한 동안 제가 혼자 수학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안 풀리는 문제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넘어가니 저는 그 단원을 이해할 수 없었죠. 수학이 잘 풀리는 날에도 괜히 "아니야, 난 수학이 너무 싫어. 절대 풀지 못할 거야." 라며 일부러 수학을 밀어냈습니다. 오랫동안 생각하고 계산하며 풀어야 하는 수학이 성격 금한 저에게는 너무나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캠프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가면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지내야 하고 매일매일 수학 문제만 풀어야 하며, 무엇보다 할 게 없을 때면 온종일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제가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게 정말 생각만 해도 싫었습니다. 레벨 테스트 문제지를 엄마에게서 받았을 때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6일 동안 푼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날이 갈 수록 어려운 문제만 남아서 더 풀기 싫어졌습니다. 하지만 못 푼 문제 중 제가 못 풀었다는 게 억울하고 서러운 문제가 있어서 그걸 엄마에게 물어봤었습니다. 엄마의 설명이 이해가 돼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이 문제를 왜 못 풀었지 라는 생각 때문에 눈물이 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그때 그런 걸 보면 수학을 완전히 싫어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캠프 첫날, 엄마 아빠와 떨어지게 된 날이죠. 최근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더 가기가 싫었습니다. 저와 같이 간 제 쌍둥이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풀어주려 노력하는 부모님에게 괜히 화만 냈죠. 숙소를 나와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러 갔습니다. '애들 모아 놓고 뭐하는 거야' 맨 처음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며 한 생각이었습니다. '하루에 어떻게 강연을 두 개 씩이나 듣지?' 라며 한숨만 푹푹 쉬었습니다. 엄마 아빠와 헤어진 후 처음으로 몰입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못 풀었던 문제를 다시 푼다는 생각에 기분이 더 안 좋아졌습니다. '아니, 몰입 시간을 가지면 뭐해, 난 여기서 배우는 것도, 푸는 것도 없을텐데.' 캠프 전 계속하던 생각이었어요. '내가 과연 뭘 배우고 오기나 할까? 뭐가 달라질까?'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첫날, 몇 시간 만에 받은 4개의 문제 중 3개를 풀었습니다. 전에 복습을 하고 와서 그런가 싶었지만 애초에 제가 복습을 하고 기억하는 건 별로 없었습니다. 조금 뿌듯한 마음으로 못 푼 문제로 눈을 돌렸습니다. '아. 포기하자.' 정말 영원히 노력해도 못 풀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첫날, 둘째 날, 셋째 날이 지나갔습니다. 3일차에는 억울했던 건지, 저녁에 숙소에서 울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4일차죠. 결국 그 문제를 3일 만에 풀어냈습니다. 선생님의 도움을 조금 받기는 했지만 제가 그 문제를 풀어냈다는 것이 너무 기뻤습니다. 선생님께 다음 문제를 받고는 상태가 훨씬 편안하고 기분이 가벼웠습니다. 그 뒤로 하루에 문제를 두세 개 씩 풀어나갔습니다. 캠프 중 총 여덟 문제를 풀었고 마지막에 못 푼 문제를 기억하고 있는 지라 매일 생각을 하며 풀어볼까 합니다.


 캠프에서 가장 좋았던 것을 고르라고 하면 전 자신 있게 교수님의 강연이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앞에 말한 것처럼 처음에는 강연에 큰 흥미가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일차부터 빠르게 교수님의 강연이 좋아졌습니다. 몰입을 알아가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면 강연에는 빠르게 빠져들었습니다. 매 강연마다 교수님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들이 너무 재미있었고 아직 잠이 다 안 깨 오전 강의에서 졸 때마다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전 진심으로 교수님의 강연이 너무 즐거웠거든요. 항상 강연 시간이 기다려졌습니다. 몰입에 대한 믿음이 매 강연마다 강해졌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캠프에서 짜증이 날 때마다, 그리고 지금도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리고 직접 교수님께 전해드리지는 못했지만, 정말 존경합니다.


 캠프가 끝난 후, 수학에 대한 저의 생각이 좀 변했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수학이 조금 좋아졌달까요. 확실히 답이 있는 문제의 답을 제가 스스로 혼자서 찾아낸다는 것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즐겁고 재미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수학을 풀 때, 안 풀리는 문제도 더 생각해보는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날 때 몰입을 하며 수학 문제를 풀 생각입니다.


 저는 며칠 전까지 캠프가 정말 가기 싫었습니다. 애초에 제가 좋아서 간 건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몰입캠프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몰입하는 법, 몰입으로 성공한 사례들 등등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 끝나고 집에 오니, 캠프에 갔던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꿈을 조금 말해보자면, 저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든 어른이든 미래에 제 책을 보고 즐거워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작가가 되는 길은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오랜 시간 스토리를 고민하고. 제목을 생각하고, 탄탄한 이야기를 써내려 가는 것. 저는 작가의 인생에도 몰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이야기를 생각하고 그 이야기를 빈틈 없이 꽉꽉 채우려면 몰입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제가 캠프에 간 것을 후회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 입니다. 제 진로에 도움을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그만 후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정말 교수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수고 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몰입을 제 인생에 잘 스며들게 하며 한 번 뿐인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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