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몰입아카데미 TRUE STORY
[2023겨울방학캠프] 수학문제 풀이, 평생해도 좋겠다는 몰입캠프 비법!
작성자
wave3kjs
작성일
2023-01-27 00:12
조회
1375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3 겨울 몰입캠프에 참여한 우xx입니다.
후기로 제가 몰입캠프 가기 전과 후의 감정 상태 비교, 캠프에서 배우고 느꼈던 점과,
캠프의 장점과 아쉬웠던 점, 앞으로 저의 공부계획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1.몰입캠프 전 후 감정 상태 비교
우선, 사실 저는 몰입캠프에 오기 전, 몰입캠프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이 몰입캠프 때문에 갑자기 수학학원을 그만 둔 것도 있고, 제가 수학에 흥미는 조금 있었지만 일주일 내내 수학만 공부한다고 생각하니 가기도 전에 어지러웠고, “아이들을 한곳에 가둬놓고 몰입이라는 상태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누가 공부에 흥미를 느끼겠나!”라는 생각을 했으며, 친구들과 멀어 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핸드폰 없이 어떻게 보내나!”는 걱정에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런 생각은 몰입캠프 첫 날에 최고조에 달해 있었습니다.
나쁜 기분 탓에 교수님의 강연도 잘 이해되지 않았고 지루하고 힘들었습니다. 또한 문제를 풀고 나서 풀다가 틀린 문제를 해결될 때까지 다시 시도하게 시키셨는데, 그때의 기억으로는 “정말 이 상태로는 백년이 흘러도 못 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문제 푸는 것을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숙소에 돌아가서는 정말 일주일을 여기서 지내다가는 우울증에 걸릴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둘째 날에는 갑자기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날 아침강의는 여전히 흥미가 없었기 때문에 듣기 힘들었고 문제도 풀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이 소개하신 선잠과 슬로싱킹을 실천하니 거짓말처럼 점심식사를 하러가기 전쯤에는 몰입도가 첫날과는 비교가 되지 않게 올라있었습니다. 몰입도가 올라가니 자동으로 몸 상태도 좋아지더군요.
처음에는 정말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겨우 선잠을 자고, 편안하게 계속해서 생각을 하며 몰입도를 올렸을 뿐인데 머리가 맑아지고 덩달아 몸 상태도 극적으로 좋아졌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수님의 가르침에 좀 더 집중하기로 하고 계속 몰입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몰입시간 종료 5분전에 풀리지 않던 세 문제 중 한 문제가 극적으로 풀렸습니다. 정말 성취감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날 밤, 잠 들기 전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질 것 같다는 기대감과 정말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희망까지 품게 되었습니다.
제가 바라던 데로 몰입 도는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갔고, 잡념도 점점 사라지고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3,4일차에 원래 풀지 못하던 문제 하나씩을 각각 해결하고 5일차에서 6일차까지 생각하던 문제를 마침내 풀어냈고 그 뒤로 5문제를 빠르게 풀었습니다. 그리고 캠프가 마치는 날 아침에는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날에 “정말 일주일을 여기서 지내다가는 우울증에 걸릴 것 같다!”던 제가 말입니다.
2. 캠프에서 배우고 느낀 점
우선, 지금 저는 이 몰입캠프에 갈 수 있었던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몰입과 슬로싱킹을 계속 실천해 공부뿐만 아니라, 훗날 사회에 나가 도저히 풀리지 않을 것 같이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몰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나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캠프는 만족스러웠고, 정말 큰 선물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몰입캠프에서 배우고 직접 경험하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시도하려는 마음가짐,
2) 문제를 풀 때 힘을 주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문제를 즐기며 푹 빠질 수 있다.
3) 이것을 평생해도 좋겠다고 느낄 만큼 행복한 몰입이 가능하다.
저는 원래 문제가 조금만 풀리지 않아도 회피했고, 몰입이라는 것은 온몸에 힘을 주고 문제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몰입은 괴로운 것이라는 선입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수님의 강연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우선, 창의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흔히 천재라고 불리던 사람들은 창의성을 발휘해 우연처럼 어느 날 갑자기 문제의 해답을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갑작스런 한줄기 섬광처럼, 그 수수께끼가 풀렸다...” 교수님의 강의 중에 나온 가우스의 말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우리가 천재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다 몰입을 사용했고 몇 날 며칠을 생각하며 몰입 도를 올렸기에 수면 속에서 대부분 해답을 얻게 된 것이고 그것이 산책 할 때나 다른 때에 생각이 나서 우연처럼 위대한 발견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강의가 저에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천재들은 그냥 선천적으로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아닌 몰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낸 사람들이었다는 점에서 몰입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그렇다면 나도 천재가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앞에서 제가 선잠을 잔 후, 안 풀리던 문제가 우연처럼 해결된 것에 대해, 어떻게 선잠이 저에게 도움이 되었는지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둘째로 미지의 문제에 도전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를 배웠습니다.
지금 내가 어려운 수학문제를 푸는 것이 나에게는 미지의 문제이고 그것을 해결하는 힘이 몰입을 통해 생기게 되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 문제를 만났을 때 이 힘을 통해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원래 학교에서 수학문제를 푸는 것에 대해, 어른이 돼서는 별로 도움도 안 될 텐데 왜 풀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강의를 통해 수학문제를 왜 풀어야 하는지 이해되었고, 어려운 수학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도전해야겠다는 동기도 생겼습니다.
셋째로 몰입의 위력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50시간 몰입의 법칙과 교수님의 사례를 통해 몰입도가 높아진다면 행복하게 연구 할 수 있고, 생각하는 힘이 만 배로 올라간다는 것을 배웠고, 직접 어려운 수학문제에 하루 종일 몰입해보며 몰입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가 옆 강의실을 쳐다봤는데 황농문 교수님께서 몰입을 하고 계셨습니다.
몰입을 가르치시고 몰입을 통해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하신 교수님을 보며 나도 저렇게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열심히 몰입한 결과 저도 고민하던 문제를 마침내 풀어 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제가 원래 생각하던 교육은 그저 지식을 배우는, 주입식 교육이었고 창의적인 인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긴 했지만 어떻게 창의적인 인재를 만들 수 있고,내가 창의적이게 되려면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우습게도 창의적인 인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러려면 어떤 교육을 받아야하는지, 어떻게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지를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강의에서 설명하신 창의적 인재를 만드는 교육은 저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우선 우리나라는 교육열은 높지만 교육관련 종단연구 등이 부족하고 창의적 인재를 만들어내기에는 우리교육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헝가리와 일본의 경우처럼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는 것이 창의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배웠고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너무 문제를 빠르게 푸는 능력을 강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유대인들의 교육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손꼽히는데, 이는 낮고, 높은 지적도전을 어릴 때부터 계속해서 시킨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낮은 지적도전인 하브루타에만 집착한 나머지 다른 것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교육관련 강의 내용 중에서 “유대인의 교육은 자녀에게 좋은 두뇌를 남겨주려 하고, 우리나라 교육은 자녀에게 좋은 학벌을 남겨주려 한다.”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둘 다 교육열이 높음에도 이렇게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이런 교육의 목적의 차이에서 발생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부모들은 대부분 자녀를 고생시키지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유대인 부모들은 스스로 역경을 빠져나올 힘을 기르게 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성인이 되었을 때 스스로의 힘으로 역경을 해쳐나가야 할 상황이 되었을 때 누가 유리한가는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능력중 하나인 리더십을 기르려면 나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되길 원하는 마음이 필요하고 이러한 인재를 배출해 내려면 영국의 이튼컬리지와 유대인의 자원입대에서 볼 수 있듯이 애국심과 사명감을 가지게 만들어야 하며, 이것을 위해 반드시 고통을 공유하고 유대감을 형성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역사교육이 필요한데 우리역사교육의 현실은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망각한 민족은 미래가 없다.”도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역사수업시간에 역사를 열심히 가르치지만 우리가 당한 아픔의 역사만 강조하고 다른 나라에 대한 증오심만 기르는, 우리역사의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아픈 역사를 통해 우리가 왜 저런 수모를 겪어야했고 저런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무엇인지를 전혀 가르쳐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번은 강의 끝나고 제 옆에 있던 학생이 교수님께 왜 이런걸(몰입캠프와 강의)하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저 역시 그 점이 궁금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를 하시고 수많은 난제들을 풀어내신 교수님께서 돈이 부족한 것도, 다른 명성을 쌓기 위한 것도 아닐 텐데 .대체 무엇이 아쉬워 본인의 몰입에 사용해야하는 시간을 들여 우리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사용하실까?”
교수님의 대답은 간단하고 명확했습니다.
“알리려고, 이런 몰입과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알려서 우리나라 교육을 발전시켜야지.”
그때 저는 정말 교수님께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도 커서 꼭 대한민국의 교육을 발전시키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렇게 강연과 문제해결을 통해 저는 여러 가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캠프의 장점과 아쉬웠던 점,
제가 몰입캠프에 와서 좋았던 점은 앞에서 설명했듯이 많은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환경이 정말 몰입하기 좋았습니다. 방해 받지 않고 연속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몰입교실과 선잠을 자거나 생각할 때 몸을 이완시켜주는 몰입의자가 갖춰져 있었고 저를 격려해주시는 선생님들과 옆에서 몰입을 하는 동료들이 있었기에 몰입이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식사와 숙소, 캠퍼스 뒤쪽 공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식사는 대부분 훌륭했고 숙소는 깨끗하고 아늑했으며 식사를 하고 공원뒤쪽을 걸으면 잡생각이 없어지고 머리가 맑아졌습니다.
몰입캠프에서 아쉬웠던 점은 운동시간에 제대로 된 운동을 별로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 같은 성장기의 남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운동량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식사시간이 긴 사람도 많았기 때문에 밥을 먹고 숙소에서 강의실을 왔다 갔다 할 때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운동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그래도 잠시라도 공원을 산책하고 몰입하러 들어가서 속이 많이 안 좋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4. 앞으로의 공부계획
앞으로 저는 수학공부나 다른 공부를 할 때도 교수님과 약속 한 것처럼 몰입을 통해 하려고 합니다.
우선 수학문제는 원래 풀던 문제집에서 답지를 없애버렸습니다.
답이 안 나오더라도 생각해야 창의력을 기를 수 있기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입학하게 된 세마 고등학교에서 미리 예비 소집에서 나눠준 수학숙제가 있는 데 그것을 풀 때도 어려운 문제, 안 풀리는 문제는 따로 모아서 해결하려 합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수학문제들로 깊은 몰입을 시도해보겠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연휴 때마다 몰입을 시도하다 보면 언젠가는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숙제는 감사하게도 영어 원서를 받았습니다. 편안하게 내가 원래 쓰던 언어인 것처럼 계속해서 공부하려고 하는 데 수학을 마친 후, 몇 주간 몰아서 원서와 어휘, 독해 문제 등에 몰입해 책을 완전히 소화하려고 합니다.
그 외의 나머지 공부들도 비슷하게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몰입을 최대한 활용해 볼 생각힙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제가 얻은 것이 너무나도 커서 황농문 교수님과 몰입 아카데미 그리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 몰입과 슬로싱킹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가 되고 대한민국 뿐만아니라 전 세계를 바꿔놓을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것만이 은혜를 갚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후기로 제가 몰입캠프 가기 전과 후의 감정 상태 비교, 캠프에서 배우고 느꼈던 점과,
캠프의 장점과 아쉬웠던 점, 앞으로 저의 공부계획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1.몰입캠프 전 후 감정 상태 비교
우선, 사실 저는 몰입캠프에 오기 전, 몰입캠프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이 몰입캠프 때문에 갑자기 수학학원을 그만 둔 것도 있고, 제가 수학에 흥미는 조금 있었지만 일주일 내내 수학만 공부한다고 생각하니 가기도 전에 어지러웠고, “아이들을 한곳에 가둬놓고 몰입이라는 상태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누가 공부에 흥미를 느끼겠나!”라는 생각을 했으며, 친구들과 멀어 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핸드폰 없이 어떻게 보내나!”는 걱정에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런 생각은 몰입캠프 첫 날에 최고조에 달해 있었습니다.
나쁜 기분 탓에 교수님의 강연도 잘 이해되지 않았고 지루하고 힘들었습니다. 또한 문제를 풀고 나서 풀다가 틀린 문제를 해결될 때까지 다시 시도하게 시키셨는데, 그때의 기억으로는 “정말 이 상태로는 백년이 흘러도 못 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문제 푸는 것을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숙소에 돌아가서는 정말 일주일을 여기서 지내다가는 우울증에 걸릴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둘째 날에는 갑자기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날 아침강의는 여전히 흥미가 없었기 때문에 듣기 힘들었고 문제도 풀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이 소개하신 선잠과 슬로싱킹을 실천하니 거짓말처럼 점심식사를 하러가기 전쯤에는 몰입도가 첫날과는 비교가 되지 않게 올라있었습니다. 몰입도가 올라가니 자동으로 몸 상태도 좋아지더군요.
처음에는 정말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겨우 선잠을 자고, 편안하게 계속해서 생각을 하며 몰입도를 올렸을 뿐인데 머리가 맑아지고 덩달아 몸 상태도 극적으로 좋아졌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수님의 가르침에 좀 더 집중하기로 하고 계속 몰입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몰입시간 종료 5분전에 풀리지 않던 세 문제 중 한 문제가 극적으로 풀렸습니다. 정말 성취감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날 밤, 잠 들기 전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질 것 같다는 기대감과 정말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희망까지 품게 되었습니다.
제가 바라던 데로 몰입 도는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갔고, 잡념도 점점 사라지고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3,4일차에 원래 풀지 못하던 문제 하나씩을 각각 해결하고 5일차에서 6일차까지 생각하던 문제를 마침내 풀어냈고 그 뒤로 5문제를 빠르게 풀었습니다. 그리고 캠프가 마치는 날 아침에는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날에 “정말 일주일을 여기서 지내다가는 우울증에 걸릴 것 같다!”던 제가 말입니다.
2. 캠프에서 배우고 느낀 점
우선, 지금 저는 이 몰입캠프에 갈 수 있었던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몰입과 슬로싱킹을 계속 실천해 공부뿐만 아니라, 훗날 사회에 나가 도저히 풀리지 않을 것 같이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몰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나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캠프는 만족스러웠고, 정말 큰 선물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몰입캠프에서 배우고 직접 경험하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시도하려는 마음가짐,
2) 문제를 풀 때 힘을 주지 않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문제를 즐기며 푹 빠질 수 있다.
3) 이것을 평생해도 좋겠다고 느낄 만큼 행복한 몰입이 가능하다.
저는 원래 문제가 조금만 풀리지 않아도 회피했고, 몰입이라는 것은 온몸에 힘을 주고 문제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몰입은 괴로운 것이라는 선입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수님의 강연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우선, 창의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흔히 천재라고 불리던 사람들은 창의성을 발휘해 우연처럼 어느 날 갑자기 문제의 해답을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갑작스런 한줄기 섬광처럼, 그 수수께끼가 풀렸다...” 교수님의 강의 중에 나온 가우스의 말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우리가 천재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다 몰입을 사용했고 몇 날 며칠을 생각하며 몰입 도를 올렸기에 수면 속에서 대부분 해답을 얻게 된 것이고 그것이 산책 할 때나 다른 때에 생각이 나서 우연처럼 위대한 발견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강의가 저에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천재들은 그냥 선천적으로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아닌 몰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낸 사람들이었다는 점에서 몰입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그렇다면 나도 천재가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앞에서 제가 선잠을 잔 후, 안 풀리던 문제가 우연처럼 해결된 것에 대해, 어떻게 선잠이 저에게 도움이 되었는지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둘째로 미지의 문제에 도전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를 배웠습니다.
지금 내가 어려운 수학문제를 푸는 것이 나에게는 미지의 문제이고 그것을 해결하는 힘이 몰입을 통해 생기게 되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 문제를 만났을 때 이 힘을 통해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원래 학교에서 수학문제를 푸는 것에 대해, 어른이 돼서는 별로 도움도 안 될 텐데 왜 풀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강의를 통해 수학문제를 왜 풀어야 하는지 이해되었고, 어려운 수학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도전해야겠다는 동기도 생겼습니다.
셋째로 몰입의 위력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50시간 몰입의 법칙과 교수님의 사례를 통해 몰입도가 높아진다면 행복하게 연구 할 수 있고, 생각하는 힘이 만 배로 올라간다는 것을 배웠고, 직접 어려운 수학문제에 하루 종일 몰입해보며 몰입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가 옆 강의실을 쳐다봤는데 황농문 교수님께서 몰입을 하고 계셨습니다.
몰입을 가르치시고 몰입을 통해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하신 교수님을 보며 나도 저렇게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열심히 몰입한 결과 저도 고민하던 문제를 마침내 풀어 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제가 원래 생각하던 교육은 그저 지식을 배우는, 주입식 교육이었고 창의적인 인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긴 했지만 어떻게 창의적인 인재를 만들 수 있고,내가 창의적이게 되려면 어떤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우습게도 창의적인 인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러려면 어떤 교육을 받아야하는지, 어떻게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지를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강의에서 설명하신 창의적 인재를 만드는 교육은 저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우선 우리나라는 교육열은 높지만 교육관련 종단연구 등이 부족하고 창의적 인재를 만들어내기에는 우리교육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헝가리와 일본의 경우처럼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는 것이 창의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배웠고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너무 문제를 빠르게 푸는 능력을 강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유대인들의 교육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손꼽히는데, 이는 낮고, 높은 지적도전을 어릴 때부터 계속해서 시킨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낮은 지적도전인 하브루타에만 집착한 나머지 다른 것을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교육관련 강의 내용 중에서 “유대인의 교육은 자녀에게 좋은 두뇌를 남겨주려 하고, 우리나라 교육은 자녀에게 좋은 학벌을 남겨주려 한다.”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둘 다 교육열이 높음에도 이렇게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이런 교육의 목적의 차이에서 발생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부모들은 대부분 자녀를 고생시키지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유대인 부모들은 스스로 역경을 빠져나올 힘을 기르게 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성인이 되었을 때 스스로의 힘으로 역경을 해쳐나가야 할 상황이 되었을 때 누가 유리한가는 깊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능력중 하나인 리더십을 기르려면 나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되길 원하는 마음이 필요하고 이러한 인재를 배출해 내려면 영국의 이튼컬리지와 유대인의 자원입대에서 볼 수 있듯이 애국심과 사명감을 가지게 만들어야 하며, 이것을 위해 반드시 고통을 공유하고 유대감을 형성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역사교육이 필요한데 우리역사교육의 현실은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망각한 민족은 미래가 없다.”도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역사수업시간에 역사를 열심히 가르치지만 우리가 당한 아픔의 역사만 강조하고 다른 나라에 대한 증오심만 기르는, 우리역사의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아픈 역사를 통해 우리가 왜 저런 수모를 겪어야했고 저런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무엇인지를 전혀 가르쳐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번은 강의 끝나고 제 옆에 있던 학생이 교수님께 왜 이런걸(몰입캠프와 강의)하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저 역시 그 점이 궁금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교수를 하시고 수많은 난제들을 풀어내신 교수님께서 돈이 부족한 것도, 다른 명성을 쌓기 위한 것도 아닐 텐데 .대체 무엇이 아쉬워 본인의 몰입에 사용해야하는 시간을 들여 우리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사용하실까?”
교수님의 대답은 간단하고 명확했습니다.
“알리려고, 이런 몰입과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알려서 우리나라 교육을 발전시켜야지.”
그때 저는 정말 교수님께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도 커서 꼭 대한민국의 교육을 발전시키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렇게 강연과 문제해결을 통해 저는 여러 가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캠프의 장점과 아쉬웠던 점,
제가 몰입캠프에 와서 좋았던 점은 앞에서 설명했듯이 많은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환경이 정말 몰입하기 좋았습니다. 방해 받지 않고 연속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몰입교실과 선잠을 자거나 생각할 때 몸을 이완시켜주는 몰입의자가 갖춰져 있었고 저를 격려해주시는 선생님들과 옆에서 몰입을 하는 동료들이 있었기에 몰입이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식사와 숙소, 캠퍼스 뒤쪽 공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식사는 대부분 훌륭했고 숙소는 깨끗하고 아늑했으며 식사를 하고 공원뒤쪽을 걸으면 잡생각이 없어지고 머리가 맑아졌습니다.
몰입캠프에서 아쉬웠던 점은 운동시간에 제대로 된 운동을 별로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 같은 성장기의 남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운동량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식사시간이 긴 사람도 많았기 때문에 밥을 먹고 숙소에서 강의실을 왔다 갔다 할 때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운동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그래도 잠시라도 공원을 산책하고 몰입하러 들어가서 속이 많이 안 좋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4. 앞으로의 공부계획
앞으로 저는 수학공부나 다른 공부를 할 때도 교수님과 약속 한 것처럼 몰입을 통해 하려고 합니다.
우선 수학문제는 원래 풀던 문제집에서 답지를 없애버렸습니다.
답이 안 나오더라도 생각해야 창의력을 기를 수 있기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입학하게 된 세마 고등학교에서 미리 예비 소집에서 나눠준 수학숙제가 있는 데 그것을 풀 때도 어려운 문제, 안 풀리는 문제는 따로 모아서 해결하려 합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수학문제들로 깊은 몰입을 시도해보겠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연휴 때마다 몰입을 시도하다 보면 언젠가는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숙제는 감사하게도 영어 원서를 받았습니다. 편안하게 내가 원래 쓰던 언어인 것처럼 계속해서 공부하려고 하는 데 수학을 마친 후, 몇 주간 몰아서 원서와 어휘, 독해 문제 등에 몰입해 책을 완전히 소화하려고 합니다.
그 외의 나머지 공부들도 비슷하게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몰입을 최대한 활용해 볼 생각힙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제가 얻은 것이 너무나도 커서 황농문 교수님과 몰입 아카데미 그리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 몰입과 슬로싱킹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가 되고 대한민국 뿐만아니라 전 세계를 바꿔놓을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것만이 은혜를 갚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