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겨울캠프] 초6 엄마, 새로운 몰입 학습 방법의 발견: 아이와 함께한 겨울방학의 기적

안녕하세요, 24년 겨울방학캠프 1기 초6 *** 엄마입니다.
우선 이렇게 좋은 캠프를 열어주신 황농문 교수님과 김정수 부대표님 이하 여러 스텝분들과, **를 지도해주신 대학생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가 한 달 전쯤 우연히 1년 전 겨울방학에 어려워서 못 풀었던 문제를 다시 풀어봤는데, 여전히 못 푸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1년 동안 진도도 나가고 문제를 많이 풀었는데 뭐가 문제일까? 실력이 분명히 향상된 것 같았는데...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뭔가 못 넘는 벽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교수님의 몰입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이거면 그 벽을 넘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문제를 몇 분 정도 풀어보다가 안되면 해설지 처음의 한두 줄 정도의 힌트를 보고 풀었었는데, 힌트 없이 좀 더 오래 풀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이켜보니 힌트 중독이었던 것 같습니다.^^

캠프 3주쯤 전부터 생각이 안 나면 다음날 다시 풀어보는 한이 있어도 힌트 없이, **가 할 수 있는 한 오래 생각해서 풀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동안 안 풀리던 문제가 30분, 1시간씩 생각을 하니 풀리는 것이었습니다. **도 자기가 못 푸는 문제라고 단정지었던 문제들이 풀리는게 신기했는지 3시간씩 생각해서 풀기도 하고, 어떤 문제는 세 시간씩 3일 동안 생각해서 풀기도 했습니다. 어찌나 기쁘고 신기하던지요. 그러던 중 아이가 참여해서 직접 몰입을 경험하도록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캠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중학교에 가기 전에 이런 좋은 캠프에서 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 정말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다.

캠프 특성상 5박 6일 내내 통화도 하지 못하고, 이번 캠프는 아이의 캠프 생활 사진을 볼 수 없어서 많이 걱정되고 불안했었습니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도 선생님들이 너무 지도를 잘 해 주시고 **도 잘해 주어서 기분 좋게 건강하게 캠프를 마쳤습니다. 게다가 어려운 문제를 15시간이나 생각해서 풀 수가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몰입해서 어려운 문제를 푼 것도 기특하지만, 여러 선생님들의 격려와 칭찬에 **가 자신감이 생기고 무엇이든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어 몰입캠프 선생님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황농문 교수님께서 몰입 경험만을 시켜주신게 아니라, 진정한 몰입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어떻게 하는것인지 아이들과 또 부모들에게까지 강연을 해주신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몰입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도 느꼈을 것이지만, 저도 몰입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가 공부할 때 몰입하기 좋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저도 몰입을 이용해 제 자신을 더 발전시켜 보고 싶다, 좀 더 밀도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한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 20년, 30년이 지나 몰입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우수한 인재들이 되어서 여러 학계를 휩쓸기를 바랍니다. ‘헝가리안 현상’처럼 ‘코리안 현상’, ‘황농문 현상’, ‘Molip 현상’ 같은 단어가 생겨서 다른 나라에서 소개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 현상를 만든 인재들 속에 **도 속하면 정말 좋겠다는 꿈을 살포시 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