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024여름방학몰입캠프인터뷰 고3 이** 몰입 학습으로 얻은 성취감

 

3
00:00:05,300 --> 00:00:08,140
캠프 오기 전에 수학문제 풀 때 한 문제 가지고

4
00:00:08,140 --> 00:00:11,180
가장 오래 생각한 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5
00:00:11,180 --> 00:00:13,780
기억하기로는 5시간에서 6시간 정도

6
00:00:13,780 --> 00:00:16,080
한 문제 가지고 고민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7
00:00:16,080 --> 00:00:17,880
평소 때는 얼마나 생각해요?

8
00:00:17,880 --> 00:00:22,120
평소 때는 한 1시간 정도 보다가

9
00:00:22,120 --> 00:00:25,460
안 풀리면 답안지 살짝 들쳐서

10
00:00:25,460 --> 00:00:28,520
한 한 줄 두 줄 정도 보고

11
00:00:28,520 --> 00:00:32,320
다시 덮어놓고 다시 생각하는 식으로 했었어요.

12
00:00:32,320 --> 00:00:35,260
꽤 오래 생각을 하셨네요.

13
00:00:35,260 --> 00:00:39,300
언제부터 그렇게 생각하는 공부를 하셨어요?

14
00:00:39,300 --> 00:00:43,100
이제 한 고등학교 2학년 초반부터

15
00:00:43,100 --> 00:00:46,200
그런 식으로 좀 오랫동안 생각하는 걸 했었던 것 같아요.

16
00:00:46,200 --> 00:00:48,700
그거는 누가 그렇게 하라고 지도를 해 주신 거예요?

17
00:00:48,700 --> 00:00:51,640
직접 그냥 어쩌다 보니까

18
00:00:51,640 --> 00:00:55,640
그렇게라도 해야 문제가 풀릴 것 같아서

19
00:00:55,640 --> 00:00:57,980
이제 독서실에서 혼자서 파악을 했었어요.

20
00:00:58,980 --> 00:01:02,120
그러면 수학을 아주 좋아할 것 같은데

21
00:01:02,120 --> 00:01:03,980
이번 캠프에 와서

22
00:01:03,980 --> 00:01:06,580
한 문제로 가장 오래 생각한 시간은 얼마나 돼요?

23
00:01:06,580 --> 00:01:09,220
지금 오늘 막 풀었는데

24
00:01:09,220 --> 00:01:11,560
18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25
00:01:11,560 --> 00:01:13,260
그게 어떤 문제였어요?

26
00:01:13,260 --> 00:01:16,120
이게 사실 엄청나게 어려운 개념은 아니었고

27
00:01:16,120 --> 00:01:19,200
등비수혈의 합공식을 사용을 해서

28
00:01:19,200 --> 00:01:22,340
증명을 해내는 문제였어요.

29
00:01:22,340 --> 00:01:24,900
그 문제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은 어땠어요?

30
00:01:24,920 --> 00:01:28,160
문제 길이도 사실 짧은 편이고

31
00:01:28,160 --> 00:01:32,140
딱 봤을 때 규칙으로 왠지 풀어나가야 될 것 같아서

32
00:01:32,140 --> 00:01:34,000
사실 처음 받았을 때는

33
00:01:34,000 --> 00:01:36,200
한 시간 내로는 풀 수 있지 않을까라는

34
00:01:36,200 --> 00:01:39,200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35
00:01:39,200 --> 00:01:43,980
그럼 풀이 과정에서 18시간은 꽤 오래 힘들었을 텐데

36
00:01:43,980 --> 00:01:46,580
풀이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어떤 점이에요?

37
00:01:46,580 --> 00:01:48,520
제일 어려웠던 거는

38
00:01:48,520 --> 00:01:51,180
이게 개념이 어렵지 않은 문제다 보니까

39
00:01:51,180 --> 00:01:53,820
분명히 배웠던 개념인데도 불구하고

40
00:01:53,840 --> 00:01:56,680
왜 내가 못 풀고 있을까라는 약간 조금은

41
00:01:56,680 --> 00:01:59,820
자책감에서 오는 힘듬이 제일 컸고

42
00:01:59,820 --> 00:02:01,880
아무래도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43
00:02:01,880 --> 00:02:04,180
문제를 고민해 본 적은 없다 보니까

44
00:02:04,180 --> 00:02:06,720
안 풀리는 거에 대한 좀 힘듬이 있었어요.

45
00:02:06,720 --> 00:02:08,060
아 그렇구나.

46
00:02:08,060 --> 00:02:10,920
그러면 18시간 중에

47
00:02:10,920 --> 00:02:16,360
언제쯤 문제 풀이하는 실마리가 잡히기 시작했어요?

48
00:02:16,360 --> 00:02:22,600
한 기억하기로는 14시간? 그쯤부터

49
00:02:22,620 --> 00:02:25,760
이게 한 번 원래 답이 한 번 나왔던 문제인데

50
00:02:25,760 --> 00:02:27,760
증명하는 문제다 보니까

51
00:02:27,760 --> 00:02:30,400
이게 어디쯤에서 증명이 끝난 건지를

52
00:02:30,400 --> 00:02:34,100
알아차리질 못해서 더 힘들었고

53
00:02:34,100 --> 00:02:36,140
한 14시간쯤에서야 이제

54
00:02:36,140 --> 00:02:39,340
어? 이거면 증명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55
00:02:39,340 --> 00:02:40,300
그래요.

56
00:02:40,300 --> 00:02:46,140
그런데 왜 첫 번째는 막막하고 잘 못 풀다가

57
00:02:46,140 --> 00:02:49,080
14시간 쯤에 그런 실마리가 잡혔을까요?

58
00:02:49,080 --> 00:02:51,180
이 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59
00:02:51,200 --> 00:02:54,000
사실 이게 초반에 제가

60
00:02:54,000 --> 00:02:57,140
5시간에서 6시간 정도 지났을 때

61
00:02:57,140 --> 00:03:00,280
힌트를 받아야겠다 싶어서 받았는데

62
00:03:00,280 --> 00:03:03,620
그때 받았던 힌트가 약간 잘못된 힌트였어가지고

63
00:03:03,620 --> 00:03:06,620
그걸로 가다가 이게 너무 안 풀리다 보니까

64
00:03:06,620 --> 00:03:08,720
아예 싹 다 지워버리고

65
00:03:08,720 --> 00:03:11,360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인드로

66
00:03:11,360 --> 00:03:15,360
한 7시간쯤부터 처음 시작하는 것처럼 했더니

67
00:03:15,360 --> 00:03:18,160
그쯤부터 조금씩 풀리기 시작해서

68
00:03:18,160 --> 00:03:20,100
14시간쯤에 잡힌 것 같아요.

69
00:03:20,120 --> 00:03:22,460
풀이하고 나서 기분은 어떠셨어요?

70
00:03:22,460 --> 00:03:26,960
한 번 답이 나왔던 문제다 보니까 약간 허무했고

71
00:03:26,960 --> 00:03:30,440
아 내가 이걸 왜 못 알아챘을까 하는 것도 있었지만

72
00:03:30,440 --> 00:03:35,140
이게 어쨌든 18시간이라는 엄청 긴 시간을 통해서 풀어내다 보니까

73
00:03:35,140 --> 00:03:36,700
엄청 기쁘긴 했었던 것 같아요.

74
00:03:36,700 --> 00:03:37,840
그래요.

75
00:03:37,840 --> 00:03:41,680
1일차부터 지금까지 기분이 어떻게 변했는지 설명해 주실래요?

76
00:03:41,680 --> 00:03:45,640
사실 한 번 6시간 이렇게 오래 고민한 경험이 있다 보니까

77
00:03:45,640 --> 00:03:49,520
몰입으로 과연 내가 수학이 좋아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조금

78
00:03:49,540 --> 00:03:51,480
1일차, 2일차에는 했었는데

79
00:03:51,480 --> 00:03:55,240
한 번 이렇게 쭉 오랫동안 진득히 문제를 풀고 나니까

80
00:03:55,240 --> 00:04:00,080
나름 이렇게 풀고 나서 얻는 성취감이 진짜 큰 거구나라는 걸 다시 깨닫게 돼서

81
00:04:00,080 --> 00:04:03,520
아마 오늘, 내일 남은 시간은 진짜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82
00:04:03,520 --> 00:04:05,360
언제부터 기분이 좋아졌어요?

83
00:04:05,360 --> 00:04:08,660
어제 저녁부터 좀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84
00:04:08,660 --> 00:04:11,260
3일차 저녁부터?

85
00:04:11,260 --> 00:04:13,360
몰입캠프의 좋은 점 설명해 주실래요?

86
00:04:13,360 --> 00:04:17,600
일단은 교수님 강연도 평소에는 그냥

87
00:04:17,600 --> 00:04:20,420
어떻게 보면 가볍게 볼 수 있었던 거를

88
00:04:20,420 --> 00:04:23,520
더 이렇게 깊게 설명해 주신 것도 없지 않았고

89
00:04:23,520 --> 00:04:26,360
그런 강연을 진짜 하루에 두 번씩 들을 수 있다는 거는

90
00:04:26,360 --> 00:04:28,160
엄청나게 행운인 거잖아요?

91
00:04:28,160 --> 00:04:29,840
그런 게 제일 좋았고

92
00:04:29,840 --> 00:04:32,920
그 다음으로 이제 문제가 안 풀려도 선생님들께서

93
00:04:32,920 --> 00:04:37,360
재촉하지 않고 조금만 더 해봐라, 할 수 있을 거다라고 이렇게

94
00:04:37,360 --> 00:04:40,760
격려해 주시는 게 너무 좋았어요.

95
00:04:40,760 --> 00:04:43,120
그러면 캠프 이후에 집에 가서

96
00:04:43,120 --> 00:04:45,760
몰입을 적용해서 어떻게 공부할 생각인가요?

97
00:04:45,760 --> 00:04:48,120
제가 사실 집에서 공부하는 편은 아니고

98
00:04:48,120 --> 00:04:51,000
독서실에 가서 혼자 공부하는 편이다 보니까

99
00:04:51,000 --> 00:04:55,600
아마 문제를 최대한 좀 적은 수의 문제를 들고 간다거나

100
00:04:55,600 --> 00:04:57,720
일부러 어려운 문제들만 골라가서

101
00:04:57,720 --> 00:04:59,800
오랫동안 좀 진득히 풀어보는 습관을

102
00:04:59,800 --> 00:05:01,200
가지도록 노력할 것 같아요.

103
00:05:01,200 --> 00:05:03,520
아, 그래요.

104
00:05:03,520 --> 00:05:07,240
아주 여기서 몰입 교육을 잘 받으신 것 같은데

105
00:05:07,240 --> 00:05:08,400
감사합니다.

106
00:05:08,400 --> 00:05:11,560
내가 몰입 교육 와서 몰입 캠프에 와서

107
00:05:11,560 --> 00:05:16,160
이거는 배워가지고 간다 하는 거 있으면 좀 얘기해 주실래요?

108
00:05:16,160 --> 00:05:19,600
이게 사실 처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109
00:05:19,600 --> 00:05:23,960
몰입을 가지고 과연 내가 수학을 좋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110
00:05:23,960 --> 00:05:29,360
이게 수학 말고도 충분히 다른 과목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111
00:05:29,360 --> 00:05:34,280
거기다가 수학은 더욱이 더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거다.

112
00:05:34,280 --> 00:05:37,000
이게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113
00:05:37,000 --> 00:05:41,040
이거를 제 동생들이나 주변 친구들한테도 꼭 알려주고 싶어요.

114
00:05:41,040 --> 00:05:45,800
그래요. 이번 캠프에 아주 성과가 좋은 캠프였던 것 같아요.

115
00:05:45,800 --> 00:05:46,600
감사합니다.

116
00:05:46,600 --> 00:05:49,120
집에 가서 꼭 그 방법대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117
00:05:49,120 --> 00:05:50,160
인터뷰 잘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