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몰입아카데미 TRUE STORY

[24여름캠프] '몰입'의 중요성을 알다. -고3 몰입 캠프 후기

작성자
woaini51
작성일
2024-08-14 15:02
조회
207
학생 이름: 이**

학생 학년: 고등학교 3학년

참여 기수: 2024 여름방학 캠프 2기



몰입도, 선잠도 모르던 제가 몰입캠프에 오게된 것은 단순 부모님의 제안이었습니다. 부모님도 저도 제 공부방법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했고,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오지 않는 성적에 여러 방법을 도전해봤지만 제대로 된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부모님의 제안에 의해 몰입캠프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재수를 하게 될 것이라면 제대로 된 방법이라도 찾고 재수를 하자는 결정이었습니다. 어떤 방법이라도 일단 도전해보자는 생각이긴 했지만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6시간 7시간 정도라면 직접 문제를 풀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고작 오래 고민하는 것으로 공부가 재미있어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면서 이번만은 뭔가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깊이 생각하고, 이완된 상태로 오랫동안 생각해서 푸는 것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풀리지 않는 문제에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은 시점도 있었습니다. 차라리 아예 모르는 개념이라면 모르니까 오래 걸리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겠지만 오히려 아는 개념이다보니 쉬운 개념을 못 풀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책감이 들면서 그런 안좋은 기분이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점점 집중할 줄 알고, 제 자신이 딴생각을 한다는 자각이 들기도 하며 그것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다보니 실마리가 보였습니다. 결국 맨 처음 제가 쉬울 줄 알았던 문제를 18시간 30분 가량 걸려서 4일차에 풀어냈습니다. 그 때 당시에는 큰 즐거움이 따라온다기 보다는 후련함이 더 컸습니다. 오죽하면 그 문제를 푸느라 하루를 전부 보낸 3일차 밤에는 그 문제를 못 풀어서 강제퇴소 당하는 꿈마저 꾸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절대 그럴일이 없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말입니다-

그렇게 거의 19시간에 달하는 긴 시간을 문제에 쏟고 나니 그 다음 문제부터는 상대적으로 호기롭게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6시간 이상 고민하고 자문받기, 딴생각이 들면 노트에 적어서 날려버리기 등 나름대로의 규칙도 정했었습니다. 4일차 저녁부터 풀기 시작해서 계속 풀리지 않아 5일차 저녁이 다 되어 풀었을 때 교수님이 말씀하신 ‘머릿속에 한줄기 빛이 비추는 것 같다’라는 것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곰곰히 선생님께서 해주신 힌트들을 되짚어보고, 노트에다가 시도해본 횟수와 현재 문제를 못푸는 이유, 계속 걸리적거리는 부분을 적어나가면서 풀다보니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결국 답을 적어 제출할 때, 해냈다는 기분과 전에 한 번 느꼈던 후련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초반과 다르게 후반에 더 이런 성과를 낼 수 있던 이유는 강의에도 있습니다. 매 강의마다 인터넷으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살면서 노벨상을 타가는 비율이 유대인이 상당히 많은 편이며, 그 것이 유전자가 아니라 교육의 차이였다는 이야기를 어딜 가서 들을 수 있겠습니까. 특히 5일차 오후 강연으로 기억하는 자긍심과 애국심에 대한 강연은 정말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평소 공부는 본인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던 하나의 학생으로서 공부는 모두를 위해 하는 것이라는 말은 긍정적인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한결같이 들었던 ‘한국 교육에 대한 문제가 크구나’ 라는 생각을 집어주셨을 때도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볍게나마 필기를 해두었는데, 저녁에 자기 전에 그 필기를 한번 훑어보며 되짚어보았더니 집에 돌아와서도 내용이 기억나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으로만 따지면 5일 정도, 날짜로 따지면 6일이라는 상당히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고3 까지 보낸 6일 중 가장 값진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수능까지 이제 100일도 안남았기 때문에, 재수는 안 하겠다는 마음을 꽉 잡고 몰입을 해보려고 합니다. 캠퍼스 내의 강의실과 비슷한 환경인 독서실에 들어가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보며 선잠도 자고, 이완된 상태로 집중을 하면 평소보다 더 머릿속에 잘 들어올 것이라고 굳게 신뢰합니다. 캠퍼스에서 있을 때의 하루 계획처럼 살면서 잘 몰입해보겠습니다.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ttp://pf.kakao.com/_uIYxjb/chat
http://pf.kakao.com/_uIYxjb
/cart
https://blog.naver.com/molipacademy
https://www.youtube.com/c/%ED%99%A9%EB%86%8D%EB%AC%B8%EC%9D%98%EB%AA%B0%EC%9E%85%EC%9D%B4%EC%95%BC%EA%B8%B0